대만 야후 (Yahoo Tiwan) by 황순삼

대만의 공식 국호는 "中華民國 (Republic of China)"입니다.  전체 인구는 2005년말 현재 22,770천명이고 대만 전체는 우리나라 경상남북도를 합친 크기의 섬나라입니다. 기후는 아열대성 해양 기후로 평균 30도 가까이 되는 무덥고 긴 여름과 16도 이상을 유지하는 짧고 습한 겨울이 있습니다.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 Yahoo Tiwan이 있습니다. Yahoo Korea보다 조금 작은 규모이지만 대만에서는 시장점유율은 부동의 1위입니다. 현재 한국의 naver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지요. 타이페이에서 지하철을 타고 古亭站(Guting station)에서 내리면 바로 야후 빌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사무실 환경을 볼 수 있는데 대만 야후에는 남성보다도 여성 직원이 더 많으며 CEO인 Rose Tsou를 비롯하여 많은 director들이 또한 여성입니다. 대만 야후도 EDP라는 표준 개발 프로세스를 따르고 있고 현재 Scrum 적용에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습니다.


눈을 대만 경제로 돌려서 잠깐 살펴보면, 2004년까지 인당 GNP에서는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만 2005년부터 원화 강세와 전체 산업의 65%를 넘는 전자산업의 치열한 국제 경쟁과 IT 산업의 부침에 따라 성장율은 정체되는 모습입니다. 대만은 중소기업 위주의 탄탄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위협으로 국방비로 많은 국력을 소모하면서도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 대한 투자는 대만에서 다른 나라 모두를 합친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자료: 통계청 http://www.nso.go.kr/  주요국 국내총생산)

타이페이 시내를 다녀보면  도로를 활보하는 수많은 스쿠터와 노점상과 야시장, 길거리에서 서서 밥을 먹는 풍경, 오래된 건물들로 인하여 낙후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드라마가 유행하고 한국 광고판이나 제품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중국사람은 아시아의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대만도 상술과 실리적인 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겉모습 보다는 실질적인 것을 좋아하여 낙후된 거리 풍경도 있지만 아울러 세계 최고 고층 빌딩인 101 빌딩과 화려한 네오싸인의 밤거리를 볼 수도 있습니다. 국부로 추앙받는 장개석을 추모하는 중정기념관의  입구에 그가 친필로 썼다는 "大中至正" (크고, 치우치지 않으며 지극히 올바름을 뜻함)이 불빛에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서 중국에서 도망쳐 나온지 57년이 되었지만 중국의 그늘은 밤하늘처럼 오히려 더욱 짙어져 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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