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경영 by 황순삼

북모닝 CEO에서 소개한 도서인 "촉, 진화하는 욕구를 감지하는 감각적인 전략"에서 다양성, 예측불가능성을 설명하며 아래와 같은 얘기가 나오는군요.  (북 CEO에서 링크를 제한하여 yes24 책 소개로 링크를 변경합니다.)
  • 다양성: 소비자의 기호와 경영환경은 점점 다양해진다.
제가 예전에 적었던 품질관리의 역설: 모토로라와 도요다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실제 6 시그마를 잘 수행했던 미국 기업들 중에서 GE와 모토로라 그리고 GE의 6시그마 성과를 은행에 적용하고 싶어했던 Bank of America의 10년간의 주가를 살펴보면 크게 부진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GE는 산업 평균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군요. 

회사의 전체적 성과 부진을 단지 개선활동 하나의 실패를 원인으로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6시그마와 같은 효율성 개선활동은 변화가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분야에는 효과가 있지만 예상치 못한 환경변화가 일어나는 분야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거나 해로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영환경이 변화와 예측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성공적인 방법들을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예측불가능성: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시장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처럼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실행을 하는 방식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응하여 계획을 수정하면서 적응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노키아를 변화에 너무 빨리 대응해 실패한 기업 케이스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노키아가 2000년 중반부터 스마트폰 시대를 예측하였고 2006년부터 음악, 게임 관련 디지탈 컨텐츠 기업 인수와 맵을 비롯한 OVI 서비스를 2007년부터 제공하였습니다. 저자는 터치스크린 대신 키패드 방식을 택한 것이 결정적인 실수라고 얘기합니다. 이미 키패드 방식에 맞춰 칩과 SW, 부품들이 완벽하게 연결되어 이를 바뀌는데 실패했다는 점이지요.

저자는 계획-실행-평가(Plan-DO-See)가 아닌 관찰-실행-계획(See-Do-Plan)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격하고 조준 참조)경영자에게 See-Do-Plan 전략은 기존의 데이타를 모으고 분석하여 결정을 내리던 방식에 비교하여  다양한 관심과 끊임없는 소통 그리고 지속적 학습을 요구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미래의 경영환경은 계획과 통제 중심의 전통적 경영에서 적응과 자율을 강조하는 애자일 경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덧글

  • ㅁㅁ 2012/01/17 21:21 # 삭제 답글

    헬쥐는경영자가 그냥 병맛이었던것뿐임다
  • 황순삼 2012/01/18 08:21 # 답글

    네..LG얘기는 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WSID 2012/01/18 22:20 # 답글

    저에게 있어서 계획-실행-평가도 어지럽고 정신이 없는데..
    요즘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다 보니... 관찰-실행-계획이 필요한데, 졸업하고 나서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단순한 개인적인 덧글 남기고 갑니다....
  • 황순삼 2012/01/19 14:20 #

    계획, 실행, 평가는 무엇을 하든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변화가 속도와 다양성이 높아지면서 점점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계획보다 관찰을 좀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해낼수 있을까와 같은 결정적인 태도보다는 좀더 유연하게 여러가지 작은 시도로 통해 피드백을 얻어 배워나간다는 방식이 좋은 것 같습니다. ^^;
  • 2012/01/19 00:09 # 답글

    당시의 스마트폰 시장이

    하드웨어와 인프라의 제한으로 인해 축소지향적 서비스와 하위호환성을 재고 안할 수 없었던 배경또한 재평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 황순삼 2012/01/19 14:17 #

    노키아의 몰락에 대해서는 기술적 측면과 시장 상황과 전략적 요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노키아와 소니의 사례를 통하여 당시 기술적으로 앞서 있었으면서도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여 대응에 실패한 점을 꼬집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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