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merican Dream by 황순삼

미국의 번영을 이끌어 온 아메리칸 드림은 모든 사람이 개인의 능력에 따라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는 믿음이자 희망이었습니다. 중산층의 붕괴와 더불어 아메리칸 드림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10월 21일 타임지 기사에 How to restore the American  Dream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기사에서는 평균 중산층이 사라지고 양극단이 늘어가는 모습을 잘 설명하고 있다. 중산층이 점점 줄어들면서 빈민층이 늘어나고 또한 부유층도 증가하는데, 전문 지식과 자본을 갖춘 이들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직업을 지키고 쉽고 재산 증식의 기회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70년대 이전까지 미국 사회에서는 맞벌이를 하지 않고도 평균 소득만으로 넓은 집과 자동차를 소유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었다. 기술발전과 글로벌화는 자동화를 통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업을 임금이 저렴한 나라로 이전시킴으로써 평평한 기술을 가진 중산층이 일자리를 갖기 어려운 구조로 변화시켜왔다. 중산층의 증가는 자본주의와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원동력입니다. 적당히 일하고 소비해 주는 계층은 한 나라의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화에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에게 중산층의 번영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중산층이 줄고 양극단이 늘어나는 사회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는 본래 시장 경제의 자연스런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제조/생산보다는 서비스 섹터가 증가하는 산업구조를 이루게 되는데, 제조업이 쇠약한 상태에서 발생한 금융산업의 위기는 미국 경제에 회북하는데 더욱 어려운 여건을 만들고 냅니다. 서비스는 제품을 생산하여 수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수가 중심인지라 부채에 허덕이는 국가재정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이나 영국보다는 제조업이 강한 독일이 이번 경제 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배경이 되는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 경제에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수출을 살려보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달러화의 하락을 유도하고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미의회가 나서 자국 경제를 위한 보호무역 정책도 더욱 강화해 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1930년대 경제대공황을 이겨내고 부흥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미국에서 중산층이 번성했던 시기는 1930~1970년대입니다. 이 시기 이후부터 중산층은 줄어드는 반면 자본시장은 10배가 넘게 성장하였습니다. 늘어난 부는 소수의 부자들에게 돌아가고 금융 분야에서 자본이익을 통해 부를 재물림할 수 있는 구조가 고착되어갑니다. 
 부는 자본가와 재능을 갖춘 소수에게 돌아가고 이들과 일반 근로 계층간의 소득 격차는 매우 크게 벌어져가죠. 아메리칸 드림은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고 쉽게 살아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사회, 경제의 전반적 수정이 없이는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가 쉽지 않은 이유지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새롭게 자리잡은 뉴노멀(New normal)은 올드 노멀이 몰고온 위기에 따른 새로운 변화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변화될 시대에 잊혀져 가는 아메리칸 드림은 색바랜 추억으로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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