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초보자 by 황순삼

시골 의사로 유명해를 타고 있는 박경철씨의 "투자와 인생"라는 책에서 "전문가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시골 의사 박경철씨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donodonsu/ )

"전문가의 생각이란 자신이 직접 투자하지 않는 사람(혹은 남에게 말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의 생각이고 초보자란 스스로가 그 상황에 빠져 있는 사람의 생각이다. 그래서 실제 투자에서 전문가의 생각이 일부라도 유용하다면 그것은 전문가가 현자이거나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상황에 매몰된 사람과 직업상 그것을 객관적으로 봐야 하는 사람의 차이일 뿐이다."

이 글에서 주관과 객관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말하며 그것이 전문가와 초보자의 가장 큰 차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이 갖고 있는 해박한 지식과 해법들은 듣는 이들에게 경의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가끔 내 자신과 비교하여 따라하고 싶은 욕망과 더불어 초라함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나는 왜 그러지 못할까?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아는 경제 전문가 한 분은 과거에 대표이사를 맡아 매우 부실한 경영 실적뿐만 아니라 존경받지 못할 행동으로 좋지 않게 물러났던 얘기를 믿을만한 지인에게 들은 적이 있다. 대중에게 알려진 자기개발과 기업혁신의 전문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그 일을 하거나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것 만큼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럴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대감을 줄이는 편이 좋을 것이다. 실제 그 상황에 처하면 할 수 있는 옵션이 그리 많지 않거나 실제 성과로 보여주는데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이 그리 많지 않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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